죽장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기탁 / 사진=포항시
[한미숙기자(=포항)] 최근 인접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 대한 죽장면민들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죽장면은 21년 오마이스 태풍 때 큰 어려움을 겪었을 때 전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번 산불 때도 죽장면 3개 마을이 대피하는 등 재해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알기에 보은의 기회로 삼아 전 면민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으며, 오늘까지 죽장면에 모금된 성금은 3,500백만원이며 특히 이장협의회(대표 정연선)를 중심으로 각 마을별로 십시일반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을별 참여내역을 보면, 이장협의회(회장 정연선) 100만원, 죽장면 합덕1리(이장 서동찬) 460만원, 일광리(이장 최태훈) 355만원, 석계리(이장 정연선) 200만원, 두마리(이장 구창모) 200만원, 하사리(이장 이영출) 100만원, 입암2리(이장 정귀분) 50만원, 합덕2리(이장 정우용) 100만원, 매현1리(이장 손준호) 200만원 등이다. 현재까지 9개 마을에서 1,800만원의 성금을 죽장면에 기탁하였고 자발적인 성금모금은 계속되고 있다.
원종태 죽장면장은 “우리 죽장면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너무나 감동되고 감사하다. 면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