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5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워크숍 개최/ 사진=포항시
[강미애기자(=포항시)]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된 시대,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포항시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포항시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7월 2일 오후 3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상은 학부모와 교육·복지 등 유관기관 종사자이며,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기기 사용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제목은 ‘디지털 시대, 우리 아이의 뇌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다.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 뇌에 미치는 영향과 중독·범죄 노출 등 유해 환경에 대한 예방과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다룬다.
강의는 포항성모병원 조현영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이 맡아, 최신 임상 사례와 연구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부모와 교사들이 가정이나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지도법이 공유될 예정이라 관심이 크다.
북구보건소 함인석 소장은 “디지털 기술은 아이들의 미래와도 직결되지만, 잘못된 사용은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아이들이 기기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주도하는 디지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054-270-4191)로 하면 된다. 이번 워크숍은 포항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함께 주최한다.